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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후루 칼로리와 탕후루 중독? 자주 먹으면 안 좋은 5가지 이유

Half 2023. 9. 30. 09:00
1. 탕후루 란? 탕후루의 유래
2. 탕후루를 자주 먹으면 안 좋은 이유
-고칼로리와 고지방으로 인한 비만 유발
-단순 당 중독과 혈당 조절의 어려움: 당뇨병 발병 위험 증가
-중독성과 과식 유발
-설탕 독소(AGEs)의 악영향
-치아, 턱관절에 부정적인 영향

1. 탕후루 란? 탕후루의 유래

탕후루( 糖葫蘆 )는 샤인머스캣·딸기·포도 · 파인애플 등의 과일을 설탕·물엿으로 코팅한 후 꼬치에 꽂아 만든 과일꼬치로, 중국의 전통간식으로 몇 년 전 한국에 들어온 뒤 최근까지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디저트입니다. 

본래는 중국에서 약(藥)으로 사용되었던 것으로 전해지며, 또 다른 설로 거란족이 과일을 오랜 기간 동안 보관하기 위해 설탕물을 발라 얼리는 방식으로 만들기 시작했다는 설도 있습니다. 

초기에는 산사나무 열매를 사용하여 만들었으나 최근에 포도, 딸기, 파인애플 등 단맛이 강한 과일을 사용하는 변형된 형태의 '간식'으로 재탄생한 것이 바로 최근의 탕후루입니다.

2. 탕후루를 자주 먹으면 안 좋은 이유

① 고칼로리와 고지방으로 인한 비만 유발

설탕이나 물엿으로 코팅한 디저트이다 보니 그 어떤 단 맛을 내는 과일보다도 칼로리가 높은 고열량 디저트입니다. 100g당 70~100kcal로 1개를 다 먹을 경우 200kcal 내외입니다. 과일의 과당에 설탕 ·물엿까지 더해졌기 때문에 아주 높은 칼로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탕후루의 재료가 되는 포도는 60kcal, 자주 섭취하는 사과는 57kcal 인 것에 비하면 얼마나 고칼로리 디저트인지 알 수 있습니다.

당분은 에너지원으로 쓰이지만 필요량보다 넘치는 과잉 섭취되어 남은 당은 '지방'으로 우리 몸에 축적된 후 계속해서 쌓이게 됩니다. 이 지방의 양이 간 무게의 5%를 넘으면 그때부터 지방간이 됩니다.

과도한 탕후루 섭취는 몸에 과다한 칼로리를 공급하고, 그 결과 지방으로 저장될 가능성이 높아져 비만 유발의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② 단순 당 중독과 혈당 조절의 어려움 : 당뇨병 발병 위험 증가

세계보건기구의 하루 당 섭취 권장량은 성인 기준 25g 미만입니다. 그런데 탕후루는 100g에 당이 18~25g 들어있습니다.

탕후루의 당분은 과일의 당 이외에 설탕의 당분 비중이 큰데 이 당분은 혈당을 빠르게 올리는 '단순 당'에 해당합니다. 단순 당은 혈당 급격하게 올리기 때문에 췌장이 과도한 인슐린을 분비하여 혈당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게 됩니다. 그러나 과도한 당분 섭취로 인해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효과가 떨어지면 혈당이 높은 상태가 지속되며, 이는 당뇨병의 발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③ 중독성과 과식 유발

탕후루의 극강의 단맛은 뇌에서 '도파민'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하게 합니다. 이러한 행복감과 만족감은 마약과 알코올 중독과 유사한 뇌 화학적 변화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탕후루와 같은 극강의 단맛을 경험한 후, 과도한 단식 및 과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러한 과식은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④ 설탕 독소(AGEs)의 악영향

탕후루를 만들 때 설탕을 녹이면 '당 독소'라고 불리는 최종당화산물(AGEs)이 생성됩니다. 이러한 독소는 세포 내에서 활성도를 억제하고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피부 주름, 혈관 벽의 변성, 심장 질환, 암 등과 관련된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⑤ 치아, 턱관절에 부정적인 영향

탕후루의 겉면이 매우 딱딱하고 끈적끈적해 자주 먹게 될 경우 턱관절과 턱근육에 무리가 갈 수 있으며 잘못될 경우 이가 깨질 위험도 있어 특이 어린 유아가 섭취할 때 주의해야 합니다.